노을도

이보다 더 고요하지 않았다

모든 것들이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는

수많은 대면에

여기저기에서 눈물이 솟아오르고

남루하게 젖은 바위는

사라진 그림자에게 길을 묻고 있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- 2010년 어느 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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